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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식술, 이식술 교과서 구하러 일본에 다녀와서


제가 재식술을 시작한 건 2008년 분당 서울대 병원에 부임을 하고 나서
너무나 많은 치아들이 정확한 진단도 받지 못하고
기약없는 그리고 해결되지 않는 무의미한 치료를 반복하고
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안된다고 판정받고 발치가 이루어지는
지금 보면 부끄럽지만 그 당시에는 어쩔 수 없는 대환장의 시기였습니다
저도 재식술을 하려고 시작한게 아니고
위의 두 문제를 해결하자니 치아를 직접 꺼내서 보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고
자연 스럽게 재식술의 세계로 들어와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6년에 일본의 두 선생님께 정말 너무나도 값진 지식과 경험을 전수 받았고

이게 중요한게
지금도 크렉 치아는 발치밖에 답이 없다고 하는 한국의 치과계인데
그 때만 해도 저도 크렉이 발견되면 어찌할 방법을 몰라서 대충 의미없는 치료를 하고
제발 괜찮아져라라고 기도만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갔더니 크렉 치아 파절 치아를 1980년대부터 치료해 오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놀랐고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크렉 치아와 파절 치아를 치료해서 살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저에게 기술을 전수해 주셨던 사진 속 두분의 일본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돌아가시면서
저는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최신 지식과 다양한 술자들의 경험 그리고 토론을 통해 더 발전하고 더 어려운 증례를 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건 책밖에 없습니다
사실 원서로 공부하는게 제일 좋은데 (번역가의 편견이나 전문 지식 부족의 문제가 없으니까)
치아 이식과 치아 재식관련 서적은 전세계에서 일본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제가 일본어를 하나도 모른다는 사실인데
이제는 AI 가 있으니까 너무나 편리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

페이지를 찍으면 바로 번역이 되니까요
어제 도쿄에 다녀왔는데 중간에 폭우가 쏟아져서 신발도 다 젖고 정말 정말 힘들게 책을 사왔습니다


이 책들은 최소 20년 이상 이식과 재식 한 분야만 파고드신 일본의 대가 선생님들이 쓰신 책들이고
끈기와 집요함의 일본인들 답게 20년 이상 증례는 수두룩 합니다

그것도 기술과 장비 그리고 재료가 부족했던 1990년대에 했던 증례들이 20년을 넘어가는데
지금과 비교하면 유선 전화와 스마트폰의 비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서 빨리 국내에도 자연 치아 살리기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고
모든 치료가 그렇지만 치아 재식술과 이식술은 매우 까다로운 치료입니다
어설프게 몇 개 경험해보고 마치 다 아는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한게
저도 나름 거의 20년 가까이 이 분야만 하고 있는데
아직도 개선할 점이 있고 몰랐던 사실을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제가 쓴 책의 내용이 이제는 다 바뀌었으니 보시지 말라고 부끄러운 고백을 하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례로 제 책에 나오는 MTA 같은 재료들을 이제는 다른 재료들로 완전히 다 교체가 된 상태입니다
조금 과장되게 얘기하면 서울에서 부산가는거나 서울에서 도쿄가는거나 거의 비슷한 정도인데
틈틈히 시간을 내어서 일본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책만 사면 되니까 당일치기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재식술에 매달리는 이유는
치아 치료를 하다보면 결국 답은 치아를 직접 보고 치료하는 수 밖에 없다에 도달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치아를 보면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희 병원은 발치 판정 받은 살리기 어려운 치아 살리기를 주로 합니다
임플란트 관련 상담 및 진료 일체 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치아 치료나 치아 검진은 하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치아재식술 #크렉치아 #파절치아 #최용훈원장 #치아살리기 #사랑니이식
본 글은 최용훈 원장의 치아 살리는 이야기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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