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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를 하기전에]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 짧은 치아 뿌리를 이용해 치아를 살린 증례 소개

by 최용훈 원장의 치아 살리는 이야기 · · 네이버 원문

[임플란트를 하기전에]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 짧은 치아 뿌리를 이용해 치아를 살린 증례 소개

컴퓨터나 전자 기기 이런거 다루는게 어렵다고 느낀적이 없었는데 점점 더 어려움을 느낍니다.

블로그 시작할 때만 해도 쉽게 생각했는데 관리가 쉬운 일이 아니네요. 특히 이웃 관리는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웃 추가나 서로 이웃 추가등 미흡한 점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양해를 구합니다.


치과 치료도 마찬가지로 어느 순간에는 '이제 이것쯤이야~' 하다가도

또 어떤 순간에는

'내가 이때까지 어떻게 진료했을까 ?'

할 때도 있습니다.

직접 진료를 하면서 얻는 지식과 경험은 한계가 있기에 책, 논문도 보고

특히 그 분야에 오랜 기간 진료를 하신 분들의 의견 듣기를 소홀히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경험을 이길 수는 없으니까요...

사실 이런 공부는 치과의사로서 누구나 어느 정도는 하고 있습니다만

환자로 부터 깊은 깨달음을 얻을 때가 있는데 오늘은 그런 경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진료실에서 치아를 살릴것이냐 뺄 것이냐를 결정하는데에는 아주 많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저의 실력과 기술, 환자의 경제적인 상태와 선호하는 치료 방식 등등

그 중에 환자분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환자 본인의 의지와 선호도에 맞지 않는 치료 계획은 절대로 좋은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좀 힘들지만 어렵지만 치아를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케이스라도

환자분 본인이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경우는 참 설득이 어렵습니다.

제가 100% 살려서 오래 쓰게 한다는 장담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속으로는 그래도 안타까우니까 당장 결정하지 마시고 가족들과 상의해 보시라고 하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되겠지요.

반대로

이건 절대로 안되는데 (경험과 지식에 비추어) 환자분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고 결과까지 좋았기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임플란트를 하기전에]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 짧은 치아 뿌리를 이용해 치아를 살린 증례 소개
부러진 치아에 임플란트가 하기 싫어 찾아온 환자

식사 도중 치아가 부러짐

흔들리거나 아프지 않아 살리고 싶음

부러진 깊이가 너무 커 방문하였던 치과에서 발치 권유 받음

환자 본인은 발치를 원하지 않음

실패를 하더라도 살리는 치료를 해 보길 희망함

이런 치아의 경우 임플란트 대신에 자연치아를 살려 볼 수 있는 방법은 '외과적 정출술'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브릿지의 경우 저도 원하지 않고 환자도 결코 원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외하였습니다.

외과적 정출술은 수술을 통해서 치아를 정출(위로 끌어올리는)시키는 치료 방법으로

주로 부러진 앞니에서 유용하게 임플란트 대신에 자연 치아를 살리는 치료 방법입니다.

작은 어금니에는 적응증이 제한되고 특히 씹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치료입니다.

저는 매우 부정적으로 설명하였으나

환자분은 임플란트만 하지 않는다면 시도해 보고 싶다고 하셨고 비용과 실패에 따른 시간 낭비는 절대로 문제 삼지 않기로 다짐 하셨습니다.

사실 이건 제가 다짐을 받은게 아니라 환자분께서 먼저 제안을 해 주셔서 차라리 마음이 편했습니다.

환자분이 이렇게 간절히 원하셨기 때문에 외과적 정출술을 위한 몇가지 체크 포인트를 확인하고

남아 있는 뿌리 길이만 괜찮으면 살릴 수도 있겠다고 판단하여 수술에 들어갔는데...

[임플란트를 하기전에]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 짧은 치아 뿌리를 이용해 치아를 살린 증례 소개 사진 2

부러진 양이 적으면 적을 수록 좋은데 쓸 수 있는 뿌리의 길이가 너무 짧습니다 ㅠㅠ

솔직히 중간에 안된다고 말씀 드리고 포기하려고 하다가

[임플란트를 하기전에]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 짧은 치아 뿌리를 이용해 치아를 살린 증례 소개 사진 3

안되도 할 수 없지만 최대한 좋은 위치를 결정해서 치아를 고정합니다.

[임플란트를 하기전에]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 짧은 치아 뿌리를 이용해 치아를 살린 증례 소개 사진 4

이때까지 솔직히 저도

'이건 절대로 안된다. 살려봐야 몇달이고 정말 오래가야 1-2년일거야 !'

라고 생각했지만

기뻐하는 환자분께 차마 표현은 하지 못하고

나머지 보철 치료를 해 드렸습니다.


술 후에

놀라운 사실은 환자분이 전혀 불편감을 느끼지 않았으며

치아의 움직임도 없다는 사실이었어요.

3년까지 경과 관찰을 하면서 '이거 꽤 괜찮게 잘 되었다. 하길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환자분이 거주지가 저희 병원과 먼 관계로 그 이후로는 내원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이런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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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를 하기전에]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 짧은 치아 뿌리를 이용해 치아를 살린 증례 소개 사진 6

아무렇지도 않으시다고 단단하게 잘 부착되어 편하게 잘 쓰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환자분은 본인의 바램대로 부러진 치아를 살려서 기쁘시다고 하시고

재식술(외과적 정출술)한 25번은 잘 쓰고 있으며 (7년 경과 파노라마 사진은 있는데 치근단 사진은 다음에 찍기로 했음.)

17번 치아가 부러졌는데 뒤에 있는 18번을 자가 치아 이식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어요.

이게 가능할지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

저는 참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환자가 포기하기 전에 제가 먼저 포기하지 말자고...

그리고 섣불리 몇년밖에 못쓴다 이런 소리는 하지 않기로...

그래서 치료 계획을 수립할 때 웬만하면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하기 보다는

살려볼 수 있는 옵션을 생각해서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모든 치아를 이렇게 살릴 수 있는건 아니에요.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치아의 상태 술자의 기술과 철학 환자의 치료 선호 방향

이 모든게 맞아 떨어졌을 때 좋은 치료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위의 케이스만 해도 저와 다른 방법으로 치료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거고

절대로 그게 틀렸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항상 드리는 말씀이

진단은 정답이 있지만치료 계획은 정답이 없습니다. !

똑같은 현상도 치과 의사들 마다 판단과 치료 계획은 다 다르며

이건 너무나 정상적인 상황이에요.

저는 이런 진료를 선호하는 이유가 있고 또 이런 진료에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블로그를 통해서 이런 진료도 있다라고 소개하는 것 뿐입니다.

또 모든 환자들이 이런 진료를 좋아하는것도 결코 아니에요.

복잡하게 그거 살리느니 시원하게 뽑고 임플란트 하자고 하시는 분도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와 치과의사도 어떤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해요.

비슷한 생각과 철학을 가진 환자와 의사가 만나면 서로 대화도 잘되고

또 치료 결과도 좋은것 같아 늘 감사하면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환자분은 '자가치아 이식' 치료를 희망하고 계신데

7년전과 마찬가지로 비용과 시간은 상관이 없다.

실패해도 좋으니 시도해 달라

이걸 해 주겠다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 (적어도 환자분이 찾아낸 치과의사 중에는...)

고 하셔서 부담이 많습니다만...

치아 이식 후기도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세상 모든 환자들이 제 블로그에 오는 것도 아니고

보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어떻게 찾아 오시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여기 소개되는 진료가 모두 찾아주시는 님들에게 해당된다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은 하지 않습니다 !

저도 제 치료 방법이 님들에게 해당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될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요.

그러니

질문은 언제든지 해 주세요.

그리고 블로그 내용을 주인장 허락없이 퍼가시거나 캡쳐 하셔서 다른데 가져 가시면 안됩니다.

분당 경찰서 지능범죄 수사팀에서 그러면 안된다고 알려 주셨어요.

건전한 토론과 의견 교환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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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최용훈 원장의 치아 살리는 이야기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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