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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울린 사연

by 최용훈 원장의 치아 살리는 이야기 · · 네이버 원문

환자를 울린 사연

환자를 울렸습니다

30대 초반의 여성 환자가 저희 병원에 오셔서 치료 받기 전부터 울기 시작해서 치료가 끝나고 나가실때까지 펑펑 눈물을 흘린 일이 있었습니다

충치가 있어서 늘 걱정이었는데 문제는 치과에 가는게 너무 두렵고 특히 이전에 받았던 치과 치료가 너무나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치과 가는것 자체가 공포였던 환자분이셨습니다

어떻게 저희 치과에 오셨는데 아무리 제가 안 아프게 한다고 말씀을 드려도 치과 자체가 그 분에게는 무서운 곳이라서 적지 않은 나이의 여자분이 계속 울기 시작하셨습니다 치과의자에 누워서도 계속 우셨어요

최대한 조심해서 안 아프게 마취를 하고 계획된 충치 치료를 잘 마쳤습니다

치료를 하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면서도 계속 울고 계셔서 왜 그러시냐고 아프셨냐고 여쭤봤더니

‘이렇게 안 아프게 할 수 있는데 그동안 고민하고 치과 가기를 주저했던 게 너무 속상하고 허무해서 운다’고 하셨습니다

제 자랑 같지만 이건 자부심의 문제인게 제가 대학교수 할 때부터 치과 치료시 마취에 대해서 공부와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프랑스까지 날라가서 파리 7대학에서 마취 공부를 하고 왔습니다

저희 병원에 와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모든 치료 과정을 제가 직접 다 챙기고 있고 (마지막 정리 과정 일부 제외) 특히 마취는 아무리 바빠도 제가 직접 오랜 시간동안 천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건 환자들에 대한 저의 약속이자 자존심이기 때문에 철칙으로 지키고 있고 앞으로도 이 철학은 바뀌지 않습니다

치과 의사 한명에 진료실에 3개밖에 안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마취기가 4대나 있습니다 이만큼 질높은 진료 그리고 안 아픈 치료를 위해서 노력하고 애쓰고 있습니다

환자를 울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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